보국 전기요만 써왔습니다. 워낙 추위를 많이 타서 15시간 자동 꺼짐이 되면 다시 켜고 다시 켜고를 하다 보니 오래 쓰질 못했어요. 전기요가 거기서 거기다 싶어 아무거나 패턴 예쁜 걸로 사려다가 이번에 큰 맘 먹고 카모플라쥬 4.0으로 사봤습니다.
처음에 3~4일은 사용설명서대로 7단계로 3시간 타이머로 외출했고, 얘도 뭐 그냥 전기요일 뿐이구나 했는데요...
비 온 뒤 날씨가 추워진 며칠 전부터는 집에 오자마자 7단계로 틀어둔 채 씻고 누우면 완전 잠이 솔솔 와서 온도를 3단계로 낮추자마자 그냥 기절한 듯 아침까지 한 번도 안깨고 자더라구요?
그날 하루만 내가 많이 피곤했나보다 했는데, 그 다음 날도, 그 다음 날도 계속 잘 자서 너무 신기해요.
당연히 쌓였던 피로가 확 풀리구요. 새벽에 한 번 깨면 절대 다시 못잤었는데 여기서는 늦잠자기 연속입니다 ㅎㅎㅎ
저만 그런가 싶어 같은 날 3.0 카모플라쥬 킹 사이즈를 구매한 남친에게도 물어보니 남친도 그렇대요.
너무너무 신기하고 좋습니다. 침대를 바꿀까 했는데 전기요 하나로 이런 푹잠을 선물받다니, 너무 좋습니다~

편안하고 좋은데 사진 올리기가 많이 번거롭네요. 수정도 안되고...